골목과 광장이 손잡은 밤… 평택 원도심, 협력 축제로 다시 뛰다
최고관리자
2025-09-27
오버더뚝 문화축제와 청년의 날, 같은 날 병행 개최로 동선 공유
주민·상인·청년이 함께 만든 연대의 무대, 구도심 활력의 가능성 보여줘
한쪽은 골목, 다른 한쪽은 광장이었다. 지난 20일 저녁, 평택 원도심의 서로 다른 두 공간에서 열린 두 축제가 하나로 이어졌다. 원평로 39번길의 ‘오버더뚝’과 평택역 서부광장의 ‘제4회 평택시 청년의 날’이 같은 날, 같은 시간대에 나란히 펼쳐지며 관람객의 발걸음을 서로 끌어당긴 것이다. 이 병행 개최는 단순한 동시 진행을 넘어 원도심 전체를 하나의 무대로 만든 실험이었다. 골목 공연과 광장 체험이 교차하면서 축제의 매력은 배가되었고, 저녁 시간 원도심의 호흡은 오랜만에 한 덩어리로 살아 움직였다.
골목 축제 ‘오버더뚝, 주민이 주인공이 된 무대’
‘오버더뚝’은 원도심의 오랜 별칭인 ‘뚝너머’를 새롭게 재해석한 이름이다. 평택시가 주최하고 원평 커뮤니티제작소와 주민협의체가 주관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축제는 골목을 그대로 무대로 삼았다. 난타 공연으로 문을 연 무대는 합창단, 밴드, 주민 버스킹으로 이어졌고, 관람객은 상점가를 배경 삼아 자유롭게 공연을 즐겼다. 공연 사이사이에는 체험 부스와 플리마켓이 배치돼 먹거리·참여·소비가 하나의 흐름 안에서 이어졌다.
행사 준비 과정에는 상권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 노력이 담겼다. 상인들을 대상으로 ‘상인대학’이 열려 메뉴 구성, 가격 책정, 판매 동선 점검이 이뤄졌고 참여 상점도 꾸준히 늘었다. 덕분에 행사 당일에는 기존 상점과 임시 부스가 어우러져 공연 대기 시간에 자연스럽게 손님을 맞이하는 선순환이 만들어졌다. 골목 안에서 공연, 체험, 판매가 맞물린 덕분에 짧지만 밀도 높은 축제 경험이 가능했다.
광장 축제 - 청년의 날, ‘청끌’ 슬로건 아래 모인 기획력
같은 시각 평택역 서부 광장에서는 ‘제4회 평택시 청년의 날’이 펼쳐졌다. “청끌 – 청년을 끌어올려”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행사는 지역 청년이 직접 기획과 운영을 맡았다. 무대는 청년지원센터 동아리 공연으로 열렸고, 기념식에서는 ‘청년친화도시 평택’ 선포와 함께 청년정책 유공 표창이 수여됐다.
선포문에는 일자리·주거·문화·복지·참여 확대 방향이 제시됐고, 청년 대표의 기념사가 이어졌다. 광장 둘레에는 20여 개의 청년 참여 부스가 운영돼 주거, 복지, 마음 건강 안내, 체험 프로그램 등이 이어졌다. 무대 공연과 부스 체험이 교차하며 관람객의 체류 시간이 길어졌고, 청년의 기획력이 현장의 생동감을 이끌어냈다.
교차 동선 ‘두 공간이 이어준 하나의 축제’
골목과 광장은 성격이 달랐지만 같은 날, 같은 시간대에 열린 덕분에 관람객의 이동은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원평로 골목에서 공연을 보던 가족이 서부 광장으로 발걸음을 옮겨 청년 부스를 체험하고, 광장에 모였던 청년들은 골목 공연을 보러 이동했다.
안내 표지와 진행 요원이 이동을 안내하면서 동선은 끊기지 않았고, 관람객은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골목 공연의 밀도와 광장 부스의 체험성이 서로 보완된 셈이다. 이는 개별 행사였다면 얻기 어려운 장점으로, 병행 개최가 가져온 가장 큰 효과였다.
오버더뚝은 주민과 상인이 주체가 되는 골목형 축제였고, 청년의 날은 청년이 기획과 운영을 이끄는 광장형 행사였다. 주민과 상인, 청년이 각자의 방식으로 참여했지만, 두 무대는 결국 원도심 전체를 하나의 축제 무대로 묶어냈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병행 개최는 원도심 전체가 호흡을 같이한 사례”라며 “골목과 광장이 서로의 장점을 채워주며 시민이 머무는 시간을 늘린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9월의 토요일 밤, 원평로 골목과 평택역 광장은 나란히 불을 밝혔다. 서로 다른 무대와 프로그램이 하나로 이어지며, 원도심은 오랜만에 활기를 되찾았다. 이 연대의 경험은 앞으로 평택 원도심이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분명히 보여줬다.
출처 : 주간평택(http://www.weeklypt.co.kr)
골목 축제 ‘오버더뚝, 주민이 주인공이 된 무대’
‘오버더뚝’은 원도심의 오랜 별칭인 ‘뚝너머’를 새롭게 재해석한 이름이다. 평택시가 주최하고 원평 커뮤니티제작소와 주민협의체가 주관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축제는 골목을 그대로 무대로 삼았다. 난타 공연으로 문을 연 무대는 합창단, 밴드, 주민 버스킹으로 이어졌고, 관람객은 상점가를 배경 삼아 자유롭게 공연을 즐겼다. 공연 사이사이에는 체험 부스와 플리마켓이 배치돼 먹거리·참여·소비가 하나의 흐름 안에서 이어졌다.
행사 준비 과정에는 상권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 노력이 담겼다. 상인들을 대상으로 ‘상인대학’이 열려 메뉴 구성, 가격 책정, 판매 동선 점검이 이뤄졌고 참여 상점도 꾸준히 늘었다. 덕분에 행사 당일에는 기존 상점과 임시 부스가 어우러져 공연 대기 시간에 자연스럽게 손님을 맞이하는 선순환이 만들어졌다. 골목 안에서 공연, 체험, 판매가 맞물린 덕분에 짧지만 밀도 높은 축제 경험이 가능했다.
광장 축제 - 청년의 날, ‘청끌’ 슬로건 아래 모인 기획력
같은 시각 평택역 서부 광장에서는 ‘제4회 평택시 청년의 날’이 펼쳐졌다. “청끌 – 청년을 끌어올려”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행사는 지역 청년이 직접 기획과 운영을 맡았다. 무대는 청년지원센터 동아리 공연으로 열렸고, 기념식에서는 ‘청년친화도시 평택’ 선포와 함께 청년정책 유공 표창이 수여됐다.
선포문에는 일자리·주거·문화·복지·참여 확대 방향이 제시됐고, 청년 대표의 기념사가 이어졌다. 광장 둘레에는 20여 개의 청년 참여 부스가 운영돼 주거, 복지, 마음 건강 안내, 체험 프로그램 등이 이어졌다. 무대 공연과 부스 체험이 교차하며 관람객의 체류 시간이 길어졌고, 청년의 기획력이 현장의 생동감을 이끌어냈다.
교차 동선 ‘두 공간이 이어준 하나의 축제’
골목과 광장은 성격이 달랐지만 같은 날, 같은 시간대에 열린 덕분에 관람객의 이동은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원평로 골목에서 공연을 보던 가족이 서부 광장으로 발걸음을 옮겨 청년 부스를 체험하고, 광장에 모였던 청년들은 골목 공연을 보러 이동했다.
안내 표지와 진행 요원이 이동을 안내하면서 동선은 끊기지 않았고, 관람객은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골목 공연의 밀도와 광장 부스의 체험성이 서로 보완된 셈이다. 이는 개별 행사였다면 얻기 어려운 장점으로, 병행 개최가 가져온 가장 큰 효과였다.
오버더뚝은 주민과 상인이 주체가 되는 골목형 축제였고, 청년의 날은 청년이 기획과 운영을 이끄는 광장형 행사였다. 주민과 상인, 청년이 각자의 방식으로 참여했지만, 두 무대는 결국 원도심 전체를 하나의 축제 무대로 묶어냈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병행 개최는 원도심 전체가 호흡을 같이한 사례”라며 “골목과 광장이 서로의 장점을 채워주며 시민이 머무는 시간을 늘린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9월의 토요일 밤, 원평로 골목과 평택역 광장은 나란히 불을 밝혔다. 서로 다른 무대와 프로그램이 하나로 이어지며, 원도심은 오랜만에 활기를 되찾았다. 이 연대의 경험은 앞으로 평택 원도심이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분명히 보여줬다.
출처 : 주간평택(http://www.weeklypt.co.kr)